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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4 뮤직뱅크 너무 멀쩡했던 화영의 미소, 속내를 알수가 없어

지난 29일 "인기가요"에서 뜻하지 않는 화영의 방송사고로 상당한 충격에 빠졌던 티아라가 잠시 활동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3일 "뮤직뱅크"에 그대로 출연을 하면서 팬들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모두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화영의 노출 사고가 강도가 강했고 사회적 충격의 여파도 컸던 만큼 생각 있는 소속사였다면 1~2주 정도는 쉴 수 있도록 시간적 배려를 해주는 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티아라는 마치 언제 그런 사고가 있었느냐는 듯 전혀 내색하지 않고 쉴 틈도 없이 빨리 모습을 드러냈고 불과 일주일 전의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한 화영을 비롯해 티아라를 보면서 누가 비정상인지 갈피를 못 잡는 것은 시청자들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티아라의 모습이 더 좋고 힘들어하는 화영의 모습보다는 백배 났지만 전혀 아무렇지 않게 해동하는 모습들이 오히려 가식적이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러한 티아라의 행동과 태도들이 소속사에서 주문한 데로 잘 짜여진 각본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마치 방송에 나가기 전 모두에게 흔들리지 말고 잘해야 한다는 다짐이라도 받아 놓은 듯 티아라는 예전과 별반 다름이 없는 무대를 선보였으니까요.

화영은 모습은 오히려 사고를 당한 피해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더욱더 밝아 보이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적응이 안 되었는데 사고가 터진 다음 날에도 비교적 차분해 보였던 쌍둥이 동생인 효영과 트위터 내화 내용이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상당히 충격이 클 텐데도 큰 동요가 없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과연 이게 화영만의 프로정신이 인지 아니면 신세대답게 노출에 대해서 별 개의치 않게 생각하는 것인 그 속내를 알 수가 없는데요. 이렇게 멀쩡하게 등장하다 보니 오히려 화영이 상처를 받았을까 봐 걱정했던 팬들이나 시청자들은 좀 뻘줌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우는 것보다는 웃는 게 낫다고 화영의 빠른 제자리 찾기는 분명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방송 스케줄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하여도 본인만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화영은 지난번 노출 사고 때문인지 아예 상의 노출이 전혀 되지 않은 의상으로 입고 나와 "러비더비"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프로답게 무대 위에서 전혀 흔들림도 없었고 자기 파트에서는 오히려 미소까지 보이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지난주 일요일 방송사고를 낸 멤버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화영의 모습을 보면서 저게 지금 현재 화영의 진실된 마음속의 모습이고 미소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주위에서 격려를 해주고 안타까워 해주었다고 해도 그런 사건 이후에 무대에서 전혀 떨림이 없이 똑같이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으니까요.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과거 화영이 보여 주었던 의상 포인트를 소연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소연은 무대에서 속이 비치는 붉은색 시스루룩 의상을 입고 나와 섹시한 노출을 감행했는데 다행인지 안에는 화용보다는 더 안전하게 브라탑을 입어 노출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어 티아라의 효민도 적극적으로 화면에 도발하면서 시선을 계속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는데, 역시 효민이 비주얼이 단연 압도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도 이날따라 카메라가 유독 화영을 자주 비추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화영이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많이 성숙해졌다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강정을 억제하고 힘든 과정에서도 소속사의 지시대로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했다면 그 충격에 대한 정신적 고통은 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속내를 알 수 없기에 그저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적어도 화영은 지금만큼은 멀쩡하고 방송사고가 있기 전과 별반 다름없는 밝은 모습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지나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또한 지난날의 악몽 같은 방송사고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모두 잊어주는 게 화영에게 더욱더 도움이 될테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것이 있지요. 여전히 상처를 입은 어린 소녀에게 방송 출연을 강요한 소속사만큼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화영이 정신적으로 강하다 하여도 미성년자인 만큼 소속사에서 먼저 말리거나 조치를 해주는 게 더 옳았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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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