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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8 착한 남자에 무너진 차칸 남자, 제목변경 이제야 정신차린 드라마 (5)

드라마 "차칸남자"가 드디어 "착한남자"로 각성하며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목이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나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맞춤법 표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한데요. 작가의 창작도 중요하지만 그게 결코 이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기본 룰을 깨는 것이라면 당연히 이번처럼 변경은 불가피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맞춤법이 틀린 "차칸남자"라는 제목을 그것도 한국의 공영방송에서 공식적인 드라마 제목으로 채택했다는 것 자체가 웃긴 코미디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오히려 올바른 한글 사용에 앞장서서 캠페인을 벌여도 모자를 판국에 공영방송 KBS가 작가주의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달아 한글에 망신을 준 것은 국가적 수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차칸남자"측의 제목 공식 변경 해명 내용
"제목과 관련하여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의도치 않은 논란 속에서도 '차칸 남자'로 표기 방송했던 것은 제작진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이 공영방송의 1차적 책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KBS는 단 2회 만에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던 "차칸남자"라는 타이틀을 드디어 내리게 되었지만, 솔직히 처음부터 당연한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 KBS 측이 한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작가의 창작성이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게 전국을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였고 문화적 파급 효과가 큰 상태임에도 이런 핑계를 댄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초등학생들은 드라마와 역사를 혼동할 정도로 드라마의 인물을 실제 역사적인 영웅으로 착각할 정도로 많은데 예를 들어 "광개토대왕"을 이태곤이라고 말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버젓이 드라마에서 맞춤법이 틀린 제목을 그렇게 단다면 차후에 초등학생들이 받아쓰기라도 할 때 "착한남자"를 "차카남자"로 쓰고서 맞다고 우긴다면 이걸 누가 해명할 것인지 참 기가 막힌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제야 비로소 "차칸남자"가 "착한남자"라는 공식적인 이름을 단만큼 시청자들도 불편한 마음을 던져 버리고 제대로 시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착한남자 송중기도 연기를 펼치는데 마음 한구석이 찝찝했을 텐데 이제야 마음이 홀가분해진 느낌이 들 테고요. 거기에다 전작에서는 세종대왕 연기까지 했던 송중기인데 참 제목의 아이러니함에 본인도 이만저만 난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옥에티에 가까운 "차카남자"라는 제목을 이제는 버렸으니 더욱더 "착한남자"의 몰입도와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제목부터 오는 거부감은 들지 않을 테니깐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벌써 수요일 본방이 기다려지는데요. 문채원의 살 떨린 연기와 결혼 후 연기력을 불태우고 있는 박시연의 대결 그리고 오랜만에 꽃남 송중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작렬하는 드라마 "착한남자"는 앞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은 따 놓은 단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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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