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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2 조보아 발연기? 잔인한 비난에 짓밟힌 서러운 꿈

마의에 출연한 신인 배우 조보아의 발연기가 그렇게 못 봐줄 정도였을까? 일단 논란의 영상을 본 나로서는 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 기회에 신인 한 명 족쳐서 마의 한번 제대로 선전해보자는 의도거나 그게 아니면 이슈도 없으니 얼굴 예쁘장한 여배우나 한번 매장시켜보자는 언론들의 횡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언론들이 기사를 쓰면서 해당 드라마 장면은 보고나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도나도 조보아 연기에 대해서 질타를 하다 보니 이제는 언론들도 경쟁이 붙어서 누가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네티즌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나 내기를 하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보아의 연기를 가지고 "전설의 발연기"라면 비난하는 언론부터 "조보아, 발연기 끝장판..'마의' 못볼 정도"라는 제목으로 본질과 벗어난 조보아 헐뜯기에 나서기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실상 시청자들은 조보아의 연기에 대해 의견이 반반 나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터넷에 번진 논란처럼 그렇게 많은 비판이 이어진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연기력 비판글을 마치 모든 시청자의 의견인 양 언론이 확대 생산하고 여기에 네티즌들이 가세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것이니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조보아의 연기는 말 그대로 신인다운 연기력이었습니다. 누구나 신인 때는 그렇게 연기를 잘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고 이제 연기를 배우는 입장에서 발연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딱 까놓고 말해서 조보아 완전히 막장 연기를 펼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연기가 어색하기는 했지만 아주 못 봐줄 정도의 발연기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수십 편의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하고도 아직도 발연기를 하는 여배우들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배우들과 신인 시절과 비교해 보고 따지고 보면 조보아는 양반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시청자들도 처음 보는 배우의 모습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어색해 보이는 게 사실이고 나중에 익숙해졌을 때 그 배우의 연기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마의"를 자주 안보게 된 이유가 남자 주인공인 조승우의 연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입니다. 특히 사극에 어울리지 못하는 톤이 주는 연기는 민망하기까지 하고 대사 전달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져 드라마 자체를 몰입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오히려 상대 여배우인 이요원이 연기가 더 뛰어나게 보일 정도이고 이번에 논란을 일으킨 조보아의 연기력도 그렇게 나쁘게 보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드라마의 내용을 살펴보아도 그 상황에서 조민아는 그저 신인다운 연기력이 나왔을 뿐이었고 주연 배우도 아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역할에서 무슨 전설급의 연기력이나 주연 배우급의 연기력을 바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이지요. 만약 조민아 현재의 이 요인이 맡은 강지녕 역을 하고 있었다면 이런 발연기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극중에서 그저 백광현을 옆에서 돕는 정도도의 조연 역에 주연급에 해당하는 비판을 하고 언론들이 선동해 마녀사냥을 펼치듯 칼을 휘두르는 모습은 정말 잔인하게 보이기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티즌들도 무조건 발연기라고 비난하고 보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논란의 영상을 보았거나 해당 방송을 보았다면 조보아가 이 정도로까지 사회적 매몰을 당할 정도로 비난받을 연기는 아니었다는 것을 알 테니까요.

현재 조보아의 발연기 논란을 지켜보면 마치 신인 여배우 한 명 잡아서 모든 사회적 이슈를 커버하고 덮음으로써 교묘히 이용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단지 신인 배우의 발연기 하나가 하루종일 인터넷을 뒤덮을 만큼 위력적으로 뿌려지지 않았을 테니까요. 심지어 21일 주요 이슈였던 버스파업 논란까지 조보아의 발연기가 3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밀어낼 정도로 오버가 되었다는 점은 또 다른 생각을 해보게 한다는 점이지요.

 

어떻든 지금의 상황에서 정말 객관적으로 지켜보아도 조민아가 연기를 못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로 사회적 매장을 당할 분위기의 발연기를 펼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너무나 지나친 마녀사냥의 결과가 이제 피지도 못한 한 여배우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꼭 비판하기 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조민아의 연기력 동영상이나 재방송을 통해 꼭 좀 확인들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조민아의 발연기가 초창기 데뷔 시절 김태희, 한가인, 김희선, 고아라, 이연희, 문채원 등과 같은 여배우들보다 못한 연기였는지 말입니다.

전 연기란 여러 작품을 통해 얻어진 경험과 노하우로 터득하는 자신만의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여러 작품과 노력을 없이는 연기란 늘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조보아도 이제 한 걸음 내디뎠을 뿐이고 아직 신인이기에 지금의 부족했던 연기력을 교훈 삼아 다음 작품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는 조보아를 감싸고 돌기 위한 핑계가 아니라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런 식의 비난은 결코 조보아에게 도움이 되질 않고 시청자들도 찜찜하게 만드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한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고 아예 꿈을 짓밟아 버리는 이런 옳지 못한 마녀사냥은 모두들 그만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쯤 그 여배우가 이런 시련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울고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말입니다.

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