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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7 유앤아이 이효리 몸매 비하, 뱃살 좀 나오면 안되나

이효리가 2년 만에 방송으로 컴백하며 첫 진행을 맡은 음악프로 "유앤아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과연 공동 MC인 정재형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잘 이끌어 낼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효리이기에 상당히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정재형과 이효리는 첫 방송을 잘 진행해 주었고 비록 낮은 3.6% 시청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늦은 시간 때에 방송되는 만큼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고칠 것이 있다면 이효리는 그대로 쭉 밀고 나가도 되겠지만, 정재형이 너무 조용 조용해 약간은 존재감도 없어 보이고 프로의 재미가 덜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다음부터 좀 더 자신감을 보이면서 프로를 이끌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난했던 방송 내용과는 달리 엄한 곳에서 문제가 터져 이효리를 곤란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방송에서는 그리 주위 깊게 보지 않았고 그다지 문제가 될 것도 아니었는데 이효리의 몸매에 대해서 오늘 언론들이 일제히 타이틀 달고 자기관리를 못 했다고 비하성을 기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효리가 톱스타이고 가수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고 해도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늘 좋은 몸매를 가꾸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적어도 쉬는 기간만큼은 이효리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쉬다 보니 안 먹던 음식도 먹고 살이 찔 수도 있고 몸매 관리를 보통 사람들처럼 안 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걸 자기관리 못 했다고 뱃살 부분을 동그라미까지 쳐서 문제 삼고 심지어 등살까지 문제 삼아 이슈화시킨 것은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이효리가 올해로 나이가 34세입니다. 이 나이 때 여자분들 결혼하지 않아도 대부분 배 나온 여자분들 많습니다. 배가 나오고 싶지 않아도 나잇살이라는 게 있어서 조금만 관리를 안 하면 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운동을 하고 열심히 관리하면 당연히 쏙 들어가겠지만 전 오히려 이효리의 이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보여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이런 뱃살을 의식해서 인지 항상 신경 쓰며 대본으로 가리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귀엽고 재미있어 보였고요.

이효리라고 해서 전 늘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인의 기준이 늘 날씬한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는 것이고요. 살다 보면 살도 찌는 것이고 때론 빠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효리는 그냥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방송에서 보인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이번에 살이 찐 모습을 보고 채식주의자라며 몰래 고기만 먹었다 비난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유치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어찌 살이 찌는 것이 고기만 먹으면 찐다고 들 생각하는지 사실 알고 보면 살이 찌는 주된 요인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신체 가지고 비하하는 것만큼 최악인 게 없습니다. 오죽 기삿거리가 없으면 잠깐 비춰진 이효리의 뱃살과 등 살을 문제 삼고 넘어지는지 다 시간이 지나면 관리하지 말라고 해도 이효리가 이미지 관리상 다 알아서 할 것을 그걸 못 참고 '비호감이다', '살 좀 빼라' 하는 것은 좀 웃기는 간섭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든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또 한바탕 이효리가 비난에 휘말려서 씁쓸합니다. 차라리 방송에 대한 비판이었으면 그나마 더 나았을 텐데 말입니다. 하여튼 이효리가 이런 생트집에 더는 신경 쓰지 말고 방송에 전념해 '김정은의 초콜릿' 같은 인기 있고 재미있는 음악 프로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런 생뚱맞은 비하성 비난들도 다 없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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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