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을 방영을 이제 10시간 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예고편이 공개되어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미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예고편이 없이 그냥 끝나 버렸기에 상당히 궁금해하던 찰나에 공개된 영상이라 반응도 뜨겁게 몰아치고 있는데 무엇보다 극의 핵심적인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본방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시 예고편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0회에 마지막에 양명이 한가인을 낚아챘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어떠한 반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이 순간에 장녹영이 나타나 결국 둘의 만남이 틀어지고 마는 듯 합니다. 이 사이 월은 훤을 만나게 되고 훤은 월이 연우라는 것을 짐작하고 쉴 새 없는 질문공세를 펼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월이 그동안 참아 왔던 눈물을 흘리면서 훤이 그리워하는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연우라는 생각에 상처를 받는 듯 합니다.


이어진 예고장면에서는 도무녀 장녹영이 양명에게 월이의 정체를 알렸다고 하여 잔실을 성수청에게 내쫓게 되고 월 또한 자신의 과거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성수청을 떠나겠다고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고편의 대화 내용을 잠시 보면 월은 성수청 장녹영이 "진심으로 성수청을 나가겠다는 게야?"라는 말에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분께 필요한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만 보면 월은 훤이 연우만을 생각하고 그리워한다는 판단하에 자신이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훤은 이 사이에 연우가 남긴 마지막 서찰 내용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는데 예고에서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오면 나를 영영 못 보게 된다?"라는 말에 대해 파고드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훤이 월이의 기억을 되찾아 주고자 함께 궁에서 나오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강력한 증거는 "해를 품은 달" 11화 제목이 "밀애"라는 점만 보더라도 이런 상황이 예측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가 터지고 마는 듯 합니다. 월이에게 미행을 부쳤던 중전이 예고에서 통보를 받게 되는데 그 대화 내용 중에 "죽은 허씨 처녀가 죽은 그 아이와 많이 닮았는가?"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월이에게 위기의 그림자 드리워지기 시작하게 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타로 훤과 월이 함께 저잣거리에 나왔다 달리는 장면에서 영의정과 몸이 부딪히게 되는 장면이라는 점입니다.

이 장면에서 영의정은 훤과 월이의 뒷모습을 보고 눈치를 챈 듯한 표정을 바로 짓습니다. 아마 이 때문에 월이에게 위기가 닥치고 영의정의 눈에 가시 같은 존재 훤 또한 큰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헌데 저잣거리에서 손을 붙잡고 도망치는 월과 훤의 모습을 또 목격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양명이라는 점이지요.


예고에서 양명은 이 둘의 모습을 보고 질투와 분노 그리고 연민의 정까지 모든 것을 나타내는 표정을 짓는데 월이에 대한 그림에서인지 "나를 많이 아프게 했지만 나를 많이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람"이라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모두 표현합니다. 정말 딱 양명의 심정이 제대로 구구절절 묻어 나오는 대사였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훤은 말은 양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마치 어록과도 같은 한 편의 시였습니다. 저잣거리에서 멈춰선 훤은 월이를 쳐다보며 "지켜주고 했으나 지켜주지 못하였다.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았으나 해주지 못하였다. 해주고픈 말이 많았으나 해주지 못하였다. 내가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라는 말을 하는데 정말 여자마음을 제대로 녹여버리는 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말에 월이는 그만 감동 또 감동을 받아서 그 큰 눈으로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워낙 감동적인 장면이라서 그런지 이 장면은 왠지 한가인도 김수현도 그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어 보입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48초의 예고편인데 과연 오늘 밤 방송되는 내용에서 얼마나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용은 정말 재미있을 거라는 것은 확실해 보이고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반전들이 숨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은 저희 힘이 됩니다. 글을 재미있게 읽고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view on 추천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그인 없이도 추천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