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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1 정글의 법칙 이태곤 잔인한 비난의 피해자, 오해가 부른 참사 (1)

"정글의 법칙"에 이태곤이 합류하면서 본의 아니게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는 "런닝맨 - 왕특집" 편에서 실망했던 시청자들이 "정글의 법칙"에서도 이태곤을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경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이태곤이 무엇을 해도 밉게 보이고 그의 태도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게 보이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런닝맨"에서 보여주었던 이태곤의 모습이 오히려 더 재미있고 즐거웠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태곤의 모습도 각기 보는 시각이 따라 달라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못 된 편간이 때론 심각한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태곤에 대한 변명을 대신 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지난 일요일 방송 되었던 툰드라 토끼 사냥 편에서 왜 이태곤은 가만히 앉아 있고 김병만과 리키김만이 사냥을 떠났을까? 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유는 그리 어렵지 않게 방송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지요. 토끼를 사냥을 가기 전에 리키김이 인터뷰를 통해 그 의도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리키김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에 원년 멤버로 꾸준히 출연을 하면서 나름 이런 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김병만처럼 뛰어난 야생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말한 것

처럼 그는 정글병에 걸려 있었고 동물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고 거기에 그냥 빠져서 동물을 바로 잡아야 하는 그런 충동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리키김은 김병만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미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 정찰까지 나갔다 오는 등 정말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김병만 또한 리키김과 같은 증세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키김이 헤엄을 치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고 하자마자 얼굴에 급화색이 돌며 미소가 절로 생겨나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둘은 강을 건너 멀리서 토끼가 뛰어가는 모습만 보아도 그저 즐거웠습니다. 일단 김병만과 리키김은 토끼를 잡고 못 잡고를 떠나 사냥을 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분 좋은 사건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태곤은 이제 처음으로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멤버입니다. 제아무리 이태곤이 체격이 좋고 운동 신경이 있다고 해도 "정글의 법칙"을 꾸준히 촬영해온 김병만이나 리키김을 따라 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런 적응력을 떠나 이태곤이 토끼를 쫓지 않은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미 토끼 사냥을 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태곤은 토끼가 보기보다 빠른 동물이라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더군다나 야생토끼는 사람이 그냥 맨손으로 잡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는 가장 먼저 포기를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토끼를 잡으러 간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들떠 있는 김병만과 리키김을 막아 세울 수조차도 없었지요. 그리고 사냥을 함께 가지 않은 사람은 노우진도 있다는 점에서 이태곤만이 의지 없는 멤버로 몰아세우며 호감과 비호감을 가른다면 이건 너무 편파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난번 눈을 먹었던 사건 때처럼 이태곤은 정확히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지적을 했었지만, 이 경고를 모두다 무시하며 콧방귀를 끼며 무시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도 토끼 사냥은 맨손으로 하는 게 불가능 한다는 것을 알렸지만, 제작진을 비롯해 그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시청자까지도 말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태곤의 말이 맞았고 김병만과 리키김은 이런 굴욕을 만회 하기 위해 눈을 뭉쳐 토끼를 만들어 모두를 속이는 반전 사기극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또 속은 이태곤은 정말로 토끼를 잡은 줄 알고 김병만 족장의 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태곤이 사냥을 떠나지 못한 정확한 이유는 또 한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다리에 부상을 당해 잘 걷지 못할 만큼 통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처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걷다 보니 다리 자체가 곪아 버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만약 이 상태에서 계속 무리수를 두며 이태곤이 발을 아끼지 않았더라면 분명 이태곤의 발은 세균에 감염되어 "봉와직염"으로까지 번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태곤의 부상 장면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그의 다리는 심각한 상태였고 만약 광휘였다면 참지 못하고 난리법석을 떨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태곤은 행여나 동료들과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혼자 스스로 참았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북극해의 순록 부족이 있는 곳까지 걸어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정도 모르고 이태곤을 무작정 비난부터 하고 보려고 하니 참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다리가 곪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데도 오히려 걱정보다 비난이 앞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말이지만 이태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싫다고 해서 무작정 색안경을 끼고 보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 이런 오해들이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모든 책임을 이태곤이 져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마는데 제발 억울한 비난을 당하는 일은 일이 없도록 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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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