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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2 박지민 도전장 던진 JYP 선택, 한국판 아델 선언 통쾌해 (1)

"K팝스타" 우승자인 박지민 JYP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 질질 끌어왔다 소속사 선택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애초에 박지민이 갈 곳은 JYP나 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미 YG는 이하이와 이승훈에게는 러브콜을 보냈지만, 박지민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가 없었고 SM은 "K팝스타"가 끝나고 나서 스타성을 가장 중시하는 소속사답게 예선 탈락자 허지원 외에는 아예 캐스팅 자체를 포기해 버린 듯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박지민이 참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보여지는데 자신을 원하지 않는 SM을 선택해 부담감을 갖거나 자신과 음악적 색깔이 다른 YG를 선택해 모험을 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꿈과 이상을 폭넓게 실현할 수 있는 JYP의 선택은 모범적인 답안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박지민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K팝스타" 우승자의 조건이 우승후 전격 가수데뷔인데 문제는 팝에 대한 실력은 증명을 받았지만, 가요에 대한 실력은 증명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가요에서 고음만 난발하는 경우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점과 기존에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도 한국 가요계의 냉혹한 현실에서 버텨 나기 힘든 마당에 과연 발라드곡을 들고나와 승부를 한들 통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박지민의 가창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하이나 백아연, 이승훈을 뛰어넘지 못하는 스타성의 부제는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승자이고 "K팝스타"의 방송 후광 효과와 팬심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지만, 이 상태로는 정작 앨범을 판매하거나 다음 앨범까지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지요. 이는 인터넷상에서도 확인되는 현상인데 박지민을 칭찬하거나 응원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앨범이 나오면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이하이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정작 2위를 한 이하이는 이미 팬 사인회를 열었을 정도로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고 그녀의 앨범이 나오면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이미 상당수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YG의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가수로 데뷔한다면 그 엄청난 팬덤의 지원은 이하이를 최고의 인기로 올려놓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진 게 가창력뿐인 박지민이 정말 스타가 되기 위한 가능성이 없는 걸까? 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데 우린 여기서 박지민이 왜 JYP를 선택했는지를 떠올려 보면 알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박지민이 아이유와 같은 비주얼을 가졌다면 이미 SM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테고 여기저기서 박지민이 선택하기 전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먼저 데려 갈려고 난리를 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지민에게는 귀여운 모습은 있지만 아이유와 같은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허나 아이유에게 없는 것을 가진 게 바로 박지민이지요. 특히 팝송을 부를 때의 폭풍처럼 휘몰아치며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부분의 매리트는 이미 어린 16살 소녀의 가치를 뛰어넘었을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다들 아실 겁니다. 박지민이 "K팝스타"가 방영되는 중간에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를 불러 크게 한번 화제가 되었던 적 말입니다. 그 당시 할리우드 톱스타인 애쉬튼 커처와 가수 에릭 베넷이 자신들의 SNS에 박지민 영상을 올려 이슈가 되기 시작했는데 이로인해 미국 CNN 방송에 소개된 것은 물론 현지 방송에서 초청까지 해왔을 정도로 난리가 났었지요. 하지만 "K팝스타" 오디션 때문에 박지민은 그 좋은 기회를 거절하고 끝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이때 박지민이 미국 현지로 날아갔다면 채리스 펨핀코처럼 아마 인생 자체가 바뀌어버렸을 수도 있었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가장 안타까운 선택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채리스 펨핀코도 SBS "스타킹"에 나와 노래를 부른 후 이게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 방송에 초청되어 건너갔고 현지에서 앨범까지 발표해 당시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크게 성공을 거두었으니까요.

하지만 박지민에게도 기회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우선 "K팝스타"의 우승자인 박지민은 3대 기획사 중 원하는 한곳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JYP를 선택했고 미국 진출에 어느 정도 희망을 걸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JYP가 미국진출에서 있어서만큼은 어느 기획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그 노하우도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획사라는 점에서 박지민이 원더걸스처럼 미국 진출을 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미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며 스타급으로 급부상할 수 가능성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현지 대형 음반사와 공동계약을 체결하거나 과거 CNN 방송에 소개된 박지민 영상을 홍보자료로 활용하며 데뷔를 한다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K팝스타" 출신이라고 해서 꼭 국내에서 가수데뷔를 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박지민이 팝송으로 다져진 실력으로 국내에서의 가수로서 대성할 가능성이 없다면 처음부터 진로를 해외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박지민이 국내에서 앨범을 내면 꼭 실패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팝송실력이 아닌 가요실력으로는 음반을 낼만한 수준은 못된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미국진출을 염두에 두었으면 하는 것이고  거기에다 나이가 아직 어리게 때문에 그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걸리는 게 있다면 박진영이 너무 지나치게 원더걸스 경우처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쩌면 이런 게 다 박지민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만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오디션 스타들의 한계는 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진영이 정말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원더걸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박지민을 미국에 데뷔시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국내 데뷔를 위해서는 솔로보다는 걸 그룹으로 전향시킬 가능성이 크겠지요. 왜냐면 어차피 박진영도 사업하는 것이 목적이고 실패할 음반을 내는 것보다 좀 더 확률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또한 "K팝스타"의 경우 “위탄”처럼 우승상금 3억 원의 일부가 음반 제작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박지민이 부모님에게 드렸다고 말한 것처럼 개인 돈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JYP의 경우 박지민을 데뷔에 대한 모든 경비를 회사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시장성을 파악하지 않고 박지민 혼자 국내에서 솔로로 데뷔를 시키는 무리수는 절대로 두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박지민이 확실히 국내에서 솔로로 데뷔하지 못할 봐 에야 미국시장 진출을 노려보는 게 가장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박지민 정도의 실력이면 한국판 아델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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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