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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1 강심장 하차 앞둔 이승기, 강호동 빈자리 무색했다 (12)

강호동이 세금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1박2일"과 "강심장"에서 하차를 했을 때 모두가 프로그램의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망연자실했습니다. 그중 "1박2일"은 워낙 강호동의 존재감이 강했지만, 이수근을 비롯해 은지원, 이승기가 남아 있었기에 와르르 무너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동안 투톱 MC로 이승기와 함께해온 "강심장"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아무리 이승기가 강호동과 공동 MC를 진행해 오면서 스킬 쌓았다고 해도 단독 MC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 게 사실이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동안 이승기의 진행 해온 솜씨를 생각해 보면 딱히 못 할 것도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는 이승기의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이승기는 우여곡절 끝에 작년 10월 4일 "강심장" 단독 MC로 등장했고 완벽한 진행으로 우려를 종식시키며 "이심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 단독 MC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강호동이 아니면 망할 거라던 "강심장"은 차츰 안정되어갔고 강호동이 있을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로 시청자들은 재미있게 시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속담에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이승기가 강호동 옆에서 그냥 서 있던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였지요. 그리고 이제는 그러한 강호동의 빈자리가 무색할 정도로 게스트들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의 레벨에 올라 "강심장"에서 강호동의 빈자리는 대부분 사라져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승기의 진행에 대해서 다 좋은 평가를 내놓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강심장"이 폐지되지 않고 지금의 순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승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승기는 지난 19일 가장 먼저 "1박2일"에서 하차를 결정 지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들고 많이 배우고 시청자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접해온 프로에서 떠나는 순간이었지요. 같은 날 은지원도 함께 "1박2일"에서 하차를 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강호동을 비롯해 세 명의 주춧돌이 모두 다 빠져버려 앞으로 "1박2일"은 시즌2에서도 상당한 난항을 겪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이승기가 강호동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과 희생을 했기에 현재 이 순간까지 "1박2일"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그리고 강호동이 빠지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만약 이승기가 강호동 못지않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더라면 "1박2일" 이보다 빨리 문을 닫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이승기가 이제 자신이 진행하던 마지막 예능 프로 "강심장"의 하차를 알려왔습니다. 아직은 논의 중이라고 하지만 다음 달 3월에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강심장"에서 하차를 하며 이제는 예능에서 모든 손발을 때게 될 듯 보입니다. 정말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오기만 했던 이승기였는데 이제는 떠나는 미련보다 오히려 무거운 짐들을 모두 내려놓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물론 더는 예능에서 이승기를 자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는 가수와 배우로서의 자신의 자리를 채울 때라는 점에서 이승기의 이러한 선택은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를 품은 달"이 종영되고 3월에 방송될 드라마 "킹투허츠"에서 이승기를 계속해서 배우로서의 모습을 우리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로지 연기에만 전념할 수 있기에 아마도 더욱더 좋은 연기가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현재 이승기의 상대 배우는 하지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시크릿 가든"에 버금가는 빅히트 드라마가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진 가운데 남녀 주연 배우의 탄탄함에 벌써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승기는 앞으로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수로서의 아쉬움이 가장 컸기에 드라마가 끝나면 새로운 앨범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드라마뿐만 아니라 일본활동까지 계획이 잡혀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바쁜 시간으로 채워질 듯합니다.

이젠 이승기가 시청자들에게 몇 년 동안 웃음만을 주는 일을 해왔으니 본인의 시간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비록 이승기가 떠난 "강심장"이나 "1박2일"은 그 재미가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그건 앞으로 제작진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도 미련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잊어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대하고 나서 다시 예능에서 활동하는 이승기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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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