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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6 박수진 Halo 비욘세도 놀랄 가창력, 한동근 위기 빠트린 반전 (1)

"위대한 탄생3"에 드디어 반전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것도 엄청난 대박 사건이라고 할 만큼 네 번째 참가자 박수진의 반전은 전국을 발칵 뒤집고 남을 정도였다. 위탄3에서 절대 적수가 없다던 한동근을 위협할 정도로 커버린 박수진은 지난 15일 벌어진 "위대한 탄생3" TOP4 대결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만들어 내고 만 것이다.

 

박수진은 이날 비욘세의 "Halo"를 불렀고 여기서 일은 터지고 말았다. 박수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완벽했고 마치 레코드판을 그대로 틀어 놓은 듯한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오히려 비욘세가 부르던 오리지널 "Halo" 곡보다 훨씬 더 잘 불렀다고 평할 만큼 엄청난 노래실력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게 박수진은 자신의 모든 걸 온몸에 실어 이번 무대를 통해 다 보여주었고 노래가 끝났을 때는 시청자는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모두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이날 박수진은 제대로 포텐이 터진 것이다.

특히 박수진의 노래를 들으면서 국내에서 그 누가 비욘세의 "Halo"를 이 정도로 완벽하게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고 아이돌 중 최고의 가창력을 뽐낸다는 에일리, 효린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은 실력이었다. 거기에다 감성 보컬은 물론이고 사람을 빨려들게 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심장을 강타하듯 터져 나오는 박수진은 노래 한마디 한마디는 듣고 있는 사람을 미치게 할 정도였다. 심지어 앞서 극찬을 받았던 한동근의 "let it be" 무대와 노래는 박수진을 노래를 듣는 순간 깔끔히 기억에서 지워져 버릴 정도였다.

 

박수진은 한 주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가수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내가 이런 박수진을 처음 인상 깊게 본 무대는 2월 1일 경연에서 대티서의 "트윙클" 노래를 부르고부터였다. 더군다나 혼자서 "트윙클" 노래를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지만, 박수진은 태티서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었고 그때부터 파란을 예고하지 않았나 싶다. 

박수진의 "Halo"는 앞으로도 레전드 무대로 기억될지 모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비욘세의 "Halo"를 가장 완벽하게 불렀던 이가 에일리였는데 그것마저도 눌러버린 무대였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이번에 TOP4 대결에서 왜 용감한 형제가 비욘세의 "Halo"를 선곡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에엘리가 비욘세의 "Halo"를 처음 부른 때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이었다. 당시 한가위 특집 "가수와 연습생"이라는 프로에 출연했던 에일리는 연습생 신분으로 무대 위에 올라 라이브로 "Halo"를 완벽하게 불렀고 이때부터 유명세를 탔다고 할 수 있다. 에일리는 이때부터 기존 가수들의 기를 모조리 죽일 정도의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는데 그때 공교롭게도 같은 프로에 나와 이런 에일리를 지켜본 사람이 바로 용감한 형제였었다. 

 

용감한 형제는 위탄3를 통해 어쩌면 에일리와 같은 가수를 가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박수진은 용감한 형제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꿈꾸게 만든 신인일지도 모른다. 왜냐면 박수진에게는 씨스타 효린이 가지고 있는 대담성과 섹시미 있고 에일리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능력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는 것인데 이게 박수진만의 스타성이 아닐까 한다.

물론 아직 비주얼과 기술적인 면에서 박수진도 분명 부족한 감은 있다. 그러나 이런 스킬이나 스타성은 충분히 나중에 준비만 잘하면 커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고 본다. 지금은 오로지 박수진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더 빛날 수 있는 사람이고 원석인지 고민에 빠질 테니까 말이다.

 

무대가 끝나고 나서 4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박수진은 극찬을 받았다. 제일 먼저 김태원 멘토는 박수진에게 "오늘 4명 중 가장 노래를 잘했다." 평가했고 김연우 멘토는 박수진이 비욘세보다 "Halo"를 더 잘 불렀다며 평가하며 만약 자신에게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있었다면 바로 계약했을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주기까지 할 정도였다. 멘토 김소현 또한 박수진의 무대를 보고나서 "어쩜 이렇게 집중력이 대단할까 싶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용감한 형제는 박수진에게 "오늘 무대가 제일 잘했고 정말 대박이었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최고의 무대였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제 박수진은 TOP3 무대를 지나 결승까지 바라보는 우승후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의 실력이라면 한동근을 꺾고 첫 여자 우승자로 탄생할 가능성도 커진 상태다. 물론 모든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한동근을 결승전에서 쉽기 이길 수는 없을 테지만, 이번처럼 자신의 숨겨진 모든 실력을 마지막 무대에서 뿜어 낸다면 그 승산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것 또한 어디까지나 TOP3에서 살아남았을 때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박수진이 자만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자신의 손에 우승 트로피가 들어 올려질 때까지 말이다.

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