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죠. 북한군의 도발로 서해 연평도에 복무 중이던 서광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 2명의 해병대원이 전사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그들에게 해줄 것이라고는 허술한 장례식에 1개 급 특진이라는 허울 좋은 계급장만 걸어주는 것뿐이었어요. 비록 북측의 공격으로 벌어진 안타까운 사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군대도 훈련 중이었다면서 북측의 움직임이나 도발을 미리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말았네요. 결국 죽은 병사들만 억울뿐이지 않나 싶어요. 또 가족들의 슬픔은 얼마나 클지 정말 가슴 깊숙이 애도만 할 수 받게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그런데 어제 사건으로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트위터를 통해 이런저런 감정을 표출해 내는 말들을 하고 있죠. 물론 같은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들의 감정 대응과 북을 비난하는 것은 모두 옳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제도 이슈화되었지만,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면제받기 위해 이를 뽑고 정신분열증 환자 행세를 하고 정말 부끄러운 연예계의 단면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현역도 아닌 공익을 가면서 훈련소에 가서도 자기는 스타라는 티 내며 다 찍는 훈련병 사진도 안 찍는 연예인도 있으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혹시 아프다고 의무실에 짱박혀서 훈련은 하나도 안 받고 퇴소만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에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 연예인들 전부 환자 천지인데 그런 몸과 정신상태로 어떻게 연예계에서 밥 먹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일반인들보다도 부실한 그들을 회당 몇천만 원씩 주고 쓰는 방송국도 대단하고 군대도 안 간 연예인들 좋다고 웃고 쫓아다니는 팬들도 한심스러워요.

가수 이정이 트위터를 통해 "서정우 문광욱, 사랑하는 나의 해병들. 부디 더 좋은 곳으로 가 편해지거라"라고 말을 했다고 하죠. 그런데 왜 이렇게 이정의 말 한마디가 가슴속을 후벼 팔까요. 바로 그의 마음속에는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이들을 함께 동고동락한 전우로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군대조차 나오지 않은 남자 연예인들 그 심정 알까요. 전방에서 총 한번 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말이에요. 추운 날 경계근무 서며 부모님 그리워해 보지 못한 그들이 말이에요.

4주간 군사훈련도 힘들다고 마치 군대 갔다온냥 입방정 떠드는 공익연예인들 참 부끄럽지 않나요. 당신들을 지켜주는 이 나라의 군인들 몇 년을 고생해가며 이렇게 목숨을 버려가는데 허구한 날 클럽 가서 술이나 먹고 방송에서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 신변잡기 폭로나 일삼고 말이에요.

꼭 가수 이정이나 배우 정석원처럼 해병대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떳떳하게 군대 나오신 연예인들 많죠. 그들은 이번 사태가 다들 얼마나 심각한지 다들 알 거예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연예인들 분들은 실감하기 어렵겠죠. 뒤에서 농담 따먹기로 어디로 도망을 가지 그런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고요. 이제는 군인들을 위한 척 말로만 떠들지 말고 이 나라의 남자들이라면 정말 정정당당하게 군대를 지원해서 가길 바래요. 연예인 한명 한명 면제를 받고 공익 처분을 받을 때마다 군대에서 힘들게 복무하는 군인들 사기가 얼마나 많이 저하되고 떨어지는지 아는지 모르겠어요. 진정으로 이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군인들을 생각한다면, 자신도 이 나라를 위해 몇 년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싶다면 연예인들도 군대를 모두 다녀오길 바래요. 이정처럼 해병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육군이나 공군 복무 정도는 하고 나와야 할 것이 아닌가 싶어요. 공익 그런 거는 명함도 내밀지 말고요.

아무튼 너무나 안타까워요. 아까운 목숨이 또 이렇게 져서 말이에요. 이 세상 떠나고 나서 훈장을 받으면 뭘 하나요. 아직도 전쟁 슬픔에 살아가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첨단 장비를 갖추었다, 정밀타격을 갖추었다, 10배로 응사한다는 말로 정치권들은 자랑 질만 하지 말고 미리 북이 도발하기 전에 사전에 포착하던가 아니면 면제받는 당신 아들들 군대를 연평도로 보내보시길 바래요. 그래야 이 사태의 심각성을 당신들도 조금은 알 테니까요.

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