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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2 아랑사또전 대형사고친 옥에 티 알고 보니 조작 티 너무나

지난 "아랑사또전" 11회에서 제작진의 엄청난 실수가 벌어진 옥에 티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말 두 눈으로 봐도 믿기질 않은 이 황당한 옥에 티는 산속에서 인질극이 벌어지던 중 아직 던지지도 않은데 주왈의 칼이 복면을 한 남자의 등에 먼저 꽂혀 있는 장면이었지요. 특히 이 남자는 그것도 모른체 계속해서 아랑(신민아)의 목에 칼을 들이대다가 칼이 던져지는 효과음이 들리자마자 이제서야 등에 칼을 맞은 듯 푹 쓰러지고 마는데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황당한 옥에 티가 사실은 일부로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여러 대의 카메라 동시에 찍고 있는 상태에서 수십 명의 스탭과 연기자들이 이 어이없는 장면을 현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등에 먼저 칼을 꽂아 놓고 나중에 편집하려다 놓칠 수도 있다 치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PD가 등에 칼이 꽂아져 있는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잡히는 데도 촬영을 했다는 것은 그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 장면에 CG가 필요했던 것도 아닌데 등에 미리 칼을 꽂고 촬영할 필요조차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분명히 왼쪽 끝의 자객 한 명은 이 장면을 그대로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이 여러 컷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의도된 옥에 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아랑사또전" 제작진이 이런 옥에 티를 만들었을까가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사실 이유는 매우 간단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가장 좋은 소스가 바로 옥의 티이니까요. 예를 들어 방송 중 이번처럼 대형 옥에 티가 잡히기라도 하면 이슈가 되어 드라마 홍보가 제대로 되기 때문에 "아랑사또전"에 대한 마케팅을 그냥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번 동굴 속 사다리 옥에 티도 마찬가지로 아예 제작진 스탭이 두 명이 다 보이는데도 그걸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는 것은 제작진의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랑사또전"에서 이런 시시한 옥에 티가 계속 걸려드는 이유가 의심스러운 것이 저승사자가 사라지고 나타나는 신이라든지 일부 CG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서 할리우드 기술 뺨치는 탁월한 기술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꼼꼼하게 작업하던 제작진이 왜 자꾸 허술한 곳에서 대형 옥에 티 사고를 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더라도 굳이 등에 칼이 꽂힌 자객이 신민아에 목에 칼을 들이대는 장면에서 먼저 칼을 꽂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 장면처럼 등에 칼을 꽂은 상태에서 쓰러지는 신만 따로 찍으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런데도 화면이 잡히는 풀샷에서 그것도 보란 듯이 등에 칼을 꽂고 장면을 찍었다는 것은 역시 "착한남자"를 의식한 시청률 경쟁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정말 대형사고 급에 속하는 이런 대담한 옥에 티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일은 없을 테니까요. 특히 "아랑사또전"이 시작되기 전 천상을 표현하는 부분이나 소품 하나하나까지 굉장히 신경을 썼던 "아랑사또전" 제작진들이라는 점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옥에 티는 일부로 내지 않고서는 보여질 수 없는 장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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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