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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4 씨스타19 인기가요 가족들과 차마 보지 못했던 장면

 

지난 3일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씨스타19” 의상은 긴 팔 의상을 입고 나와 노출이 그다지 없으면서도 그 느낌이 야해 보였는데 그 이유는 초미니 쇼트 팬츠가 주는 느낌보다 와이셔츠 풍의 화이트 박시 셔츠 상의가 풍기는 느낌이 너무 노골적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 더 하자면 효린과 보라는 가인의 "피어나" 춤에서 모티브를 따온 탁자 춤을 선보이고 있는데 여기서 엉덩이를 살짝 들고 흔드는 포퍼먼스는 “씨스타19”라는 타이틀이 가장 딱 맞아떨어질 만큼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는 정말 민망스러운 장면이라는 할 수 있다. 또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물론 백댄서들의 춤도 상당히 자극적인데 이런 모습 자체가 씨스타의 색깔이라고 하더라도 약간은 자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우려감이 든다.


 

그러나 이런 안무와 의상의 비판을 뛰어넘어 노래 자체가 주는 느낌과 효린의 감성 보컬은 나무랄 곳 없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마치 "있다 없으니까"라는 타이틀 곡이 오로지 효린만을 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효린 목소리만 귀가를 파고드는 단점이 생기는데 이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라의 존재감이 없어지는 느낌이 강하다.


 

더군다나 보라는 지난번 "마보이" 때보다 훨씬 자신의 파트가 줄어 버렸다는 점이 효린의 백댄서와 다른 없는 느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오로지 "있다 없으니까"의 랩 부분만을 담당하게 한 것은 작곡가의 실수가 아닌가 싶다.

이는 자칫 "씨스타19"라는 유닛 그룹의 노래가 아닌 효린의 솔로 무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비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 곡의 파트를 모두 똑같이 나눌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보라보다 효린이 가창력은 뛰어난 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보라가 그렇다고 해서 밀리는 수준의 가창력은 아니다. 나름 안정적인 보컬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써먹을 기회를 안 주고 늘 랩파트 부분을 부르게 하다 보니 편견에 사로잡혔을 뿐이라 거다.

앞으로 "씨스타19"의 존재감이 더 강하게 다가오려면 효린의 일방적 독차지는 금물이 아닐까 싶다. 결국, 효린만을 위해 보라를 들러리 세우는 꼴이 안되려면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씨스타19"가 바꾸어야 할 점은 너무 기존 씨스타와 색깔이 겹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소녀시대와 색깔이 다른 트윙클이나 애프터스쿨의 유닛인 오렌지카라멜 그리고 포미닛의 투윤에게서 배워야 하는데 항상 똑같은 컨셉으로 나올거면 차라리 그냥 씨스타로 컴백하라는 소리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씨스타19”가 씨스타에 이어 인기가 있는 건 역시 틈새 공략이 주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가요 시장에서 청소년 팬이 아닌 삼촌 팬들의 입지가 커졌기 때문인데 이들은 구매력까지 갖추고 있어 걸 그룹들의 이런 타켓 변화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요 프로그램인 만큼 남성들이 여자가 입었을 때 가장 섹시하게 생각한다는 와이셔츠 풍의 이런 의상은 좀 자제해주는 게 옳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