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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5 배현진 아나 비난도 무색, 화려하고 예뻐 씁슬 (94)

MBC 배현진 아나운서의 복귀에 대한 실망감은 상상외로 큰 듯합니다. 우선 가장 큰 실망감을 드러낸 것은 그녀와 함께 파업에 참가했던 동료들로 분노를 드러낼 만큼 심각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실망감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전격적으로 평일 아나운서 자리에 복귀하면서 시청자는 물론 네티즌들 까지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며 맹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이런 비난 속에서도 아무런 말 없이 9시 땡 하면 등장해 뉴스를 전하고 있지요. 전혀 이런 비난이나 동료들의 분노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말입니다. 보통 이 정도로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고 동료들 조차 자신의 자리 지키기에 좋지 않은 시선을 던진다며 어떠한 반응이라도 있을 텐데 꿈쩍도 안 하는 배현진 아나운서를 보노라면 독하게 마음을 먹은 듯 보이기까지 하니까요.

그리고 "그녀는 너무 예뻤다. 그래서 슬펐다"는 박진영의 노래 한구절이 생각날 정도로 오히려 더 화려하게 예뻐진 모습에 혀를 내두를 정도이지요. 지난 월요일 방송에 등장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주황색 톤의 화려한 의상을 걸치고 연예인 못지않은 화장을 한채 등장해 시청자의 시선을 확 잡아끌었을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뉴스보다 아나운서의 비주얼에 더 관심이 쏠릴 정도로 확실히 MBC 아나운서 계에서 눈에 띄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모습 다웠지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배현진 아나운서의 뉴스를 전할 때의 다양한 표정과 예쁜 척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면 애초에 동료들의 파업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시청자들의 실망감에도 그저 남의 일처럼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과거 최일구 앵커와 함께 뉴스를 진행할 때 화려한 화장이 아니어도 해맑게 웃고 뉴스를 진행하던 모습이 참 좋아서 그녀를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그전 접근할 수 없는 차도녀 같은 모습과 화려한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한 채 아예 모두에게 선을 그어 버리는 느낌마저 듭니다.

노조 탈퇴 후 이런 배현진 아나운서의 행보에 대해 동료 한주호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못된 것만 배워서. 선택을 존중하라. 이건 너무 판에 박힌 말 아닌가. 잘못했으면 혼도 내고 알아듣게 만들어줘야 어른이지. 파업들도 제대로 안 했으면서 무슨 대단한 일 하다 고통받은 것처럼. 뭐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네"라고 말입니다.

손정은 아나운서 또한 트위터를 통해 "사측은 노조가 애초 제기했던 땜질 채용이란 비판에서 이젠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앵무새 기자, 앵커 채용은 비극입니다"이라고 말하며 언론인으로서의 소신과 정당성은 뒤로 한채 그저 좋은 자리 꿰차고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후배 아나운서들의 행동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배현진 아나운서의 비난도 젊은 층이 아닌 이상 그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네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MBC 뉴스 앵커 자리에 예쁜 아나운서 한 명이 등장해 뉴스를 전하는 것뿐으로 생각할 뿐이니까요. 또한 애시당초 MBC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조차도 모르는 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바른말을 전하고 바꾸고자 노력하는 MBC 아나운서들의 올바른 양심이 있기에 네티즌들이 호응하고 응원하며 시청자들 또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게 아닐까 합니다.

뉴스를 전하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모습은 어쩌면 겉으로 좋은 모습만 보이면 썩은 속내는 감추는 전형적인 언론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동료들이 파업을 들고 일어났는지 그 이유를 안다면 그녀의 복귀는 결코 정당화될 수도 없고 명분도 없는 데 말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배현진 아나운서에게는 그리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뉴스 전 자신의 화장과 코디를 해주는 분이 수준급 아티스트로 바뀌어 더 예쁘고 화려하게 보인들 어차피 이 승리는 동료들의 몫이고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때 가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울며 "미안하다" 말을 전해 봤자 통할지도 전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한때는 최일구 앵커와 가장 주목받는 여자 아나운서계의 다크호스였는데 말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돌아선다면 동료들은 그 잘 못을 이해하고 따듯하게 받아 줄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자신의 이익과 성공 앞에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게 정상이니까요. 그리고 배현진 아나운서가 다시 돌아온다면 네티즌들 또한 더는 비난의 화살 따윈 날리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러한 유혹에 약한 동물이니까요.

물론 배현진 아나운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말도 있습니다. 정말 갈 곳 없으면 종편채널이라도 가겠지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미 마음이 돌아선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실망감이 컷기 때문이니까요. 앞으로 배현진 아나운서를 지켜보면서 우린 그녀의 연속된 성공이냐 아니면 좌절이냐를 놓고 판단할 때가 올 거라 생각합니다. 성공이면 정의는 실패한 것이고 바른 언론도 물 건너간 상태일 것입니다. 그리고 손정은 아나운서의 말처럼 앵무새 뉴스를 듣는 시청자들의 비극이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이게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 언론들의 현실이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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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