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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7 유령 권혁주 설마 이 남자도 스파이, 시청자 멘붕 시킨 장면 (2)

유령의 집요한 반전은 때론 시청자들을 지치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용에 불신을 낳기도 하지요. 이러다 보니 정작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서도 못 믿을 때가 많습니다. 마치 여기저기서 스파이가 숨어 있다 튀어나오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도 들고 말입니다.

지난 수요일 방송분에서도 전재욱 국장이 죽기 전까지는 그를 완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김우현의 집에 나타나 김우현의 아버지인 김석준을 바라보는 모습도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김우현이 신경수 국장이 스파이라는 증거를 주자마자 바로 살해가 되면서 너무나 허무한 죽음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엄기준이 모든 사람의 동태를 다 파악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대영팀 해커들이 고도의 살인 기술을 따로 익힌 것도 아닌데 살인을 너무 쉽게 하는 것을 보고 작가가 지나치게 사이코패스주의에 빠진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결국, 이런 의심병 때문인지 지난 26일 방송분에서도 시청자들이 잠시 멘탈붕괴가 되고 마는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김우현이 하데스의 해커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찰청과 검찰청 등 정부기관을 모두 해킹하면서 시작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세이프텍 백신이 해킹하고 있다며 경고 문구를 뜨게 만든 것도 모두 해커집단인 대영팀을 쫓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김우현은 먼저 조현민이 세이프텍 베타버전을 찾기 위해 이메일을 해킹할 거라는 것을 알고 미끼를 던졌는데 정말 예상대로 딱 걸리고 말았지요. 그리고 추적 끝에 이삿짐 차량으로 이동하던 대영팀을 현장에서 적발했고 모두를 체포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체포할 때 김우현이 함께 있었는데 이상하게 지명수배까지 내려진 김우현을 다른 경찰들이 전혀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도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린 건 대형팀을 잡고 나서 증거자료를 확보할 때 김우현과 대화를 나누던 미친소 권혁주 형사의 말투였습니다. 김우현은 여기에 모든 증거가 다 있다며 권혁주 형사에게 직접 증거물을 챙길 것을 당부하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권혁주 형사의 눈빛이 빛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권혁주 형사는 김우현을 거의 내쫒다 시피 현장을 떠나게 하는데 그때 김우현의 뒤를 쳐다보는 표정이 정말 “나는 딱 스파이다”라는 표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설마 권혁주 형사가 스파이일까? 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는데 어제 방송분은 그 오해를 가져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가지 의심병이 도진 장면은 쪼린감자 최승연 기자가 도시락을 들고 찾아와 김우현 경위에 대해서 캐묻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쪼린 감자도 완벽히 믿을 사람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령”은 지나친 반전의 거듭으로 캐릭터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져 버린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정말 이러다가 유강미 마저 스파이라고 불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이젠 작가가 내용을 끝을 마무리를 때가 왔지 않았나 싶습니다. 구차하게 지난 방송만 계속해서 틀어주며 시간 늘리기 방송 좀 그만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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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