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을 보고 와서 기억에 남는 것은 솔직히 전지현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지현을 위한 영화라고 할 만큼 “도둑들”에서 전지현이 차지하는 느낌과 비중은 모든 캐릭터를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였으니깐 말입니다.

특히 영화 속의 액션이나 반전, 그리고 시나리오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영화 자체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도 없었고 감동 또한 없었습니다. 다만, 그저 킬링타임 용으로 즐겁게 보다 오기에는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도둑들”을 보고 나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전지현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전지현의 변신은 정말 대반전이었고 상상을 깨버린 연기력의 진화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예니콜로 나오는 전지현이 언제부터 이리 뻔뻔할 정도로 연기를 잘했나 싶을 정도로 전지현은 그동안 자신이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하나 둘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김혜수와 영화 속에서 맞장을 뜨고도 전혀 밀리지 않은 전지현의 매력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들었는데, 독특한 말투며 개성이 강한 연기, 그리고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섹시미의 부각은 전지현을 다시 보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 남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버렸던 장면은 바로 김수현과의 찐한 키스가 아닌 마카오 박 김윤석을 만나 유혹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때 김윤석 앞에서 과감히 상의를 탈의하는 전지현의 모습은 상상초월 그 이상의 매력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심장이 떨렸던 장면은 전지현이 홍콩에서 부산으로 건너와 마카오 박의 보석을 훔칠 때의 장면이었습니다. 이때 전지현은 그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가기 위해 변신을 하게 되는데 그때 핫팬츠 차림에 머리를 풀며 샤워를 하던 장면은 가장 이 영화에서 압권인 장면이었습니다.
유부녀인 전지현이 이 정도로까지 매력적인 여성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치명적인 장면이었으니까요.

어떻든 시종일관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김혜수의 매력이 반감되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 공감하시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언제부터 전지현이 그리 연기를 잘했느냐 의심부터 하게 될 테니까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 과감해진 전지현을 보노라면 분명히 무언가가 그녀를 그토록 변화시켰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전혀 연기를 두려워하는 기색조차 없을 정도였기니까요.

전지현이 결혼을 하고, 유부녀가 되고 나서야 신비주의를 제대로 벗은 듯합니다. 이는 최근 결혼하고 달라진 다른 스타들의 모습을 봐도 알 수가 있는데 그만큼 결혼이라는 것이 사람을 굉장히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고소영이나 김희선이 결혼하고 나서 더욱더 과감해진 모습을 선보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전지현 이제 영화 속에서 예니콜로 제대로 된 연기를 선보였듯이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드라마에서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전지현의 편견을 확실히 깨버릴 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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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