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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7 닥터진 김재중 치밀했던 반전, 장동건 떨게 만든 연기력 (56)

 26일 방송된 "닥터진"을 시작으로 또 하나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탄생해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타임슬립 드라마가 난무했던 탓에 식상한 소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려가 컸던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경쟁사에서 같이 포문을 연 장동건 주연의 "신사의 품격"보다 오히려 더 대박을 칠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사의 품격"은 지루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비해 "닥터진"은 흥미와 재미를 모두 잡으며 첫 출발부터 좋은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솔직히 "닥터진"의 출연자를 보면 "신사의 품격"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한류 스타인 송승헌과 김재중이 있기는 하지만 장동건과 김하늘의 빅카드가 훨씬 쌔 보이는 게 사실이지요. 그나마 "닥터진"의 이범수 카드가 "신사의 품격"에 등장한 김수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제외하면 솔직히 "닥터진"이 화제성에서는 밀린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리 유명하고 값비싼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데려다 이렇게까지 밖에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제작비의 낭비사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닥터진"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나 "인현왕후의 남자"와 같은 연장선에 있는 타임슬립드라마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작이 일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를 패러디 하거나 따라 한 드라마는 엄연히 아닙니다. 오히려 앞서 방송된 두 드라마가 "닥터진"의 원작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드라마 "닥터진"은 외과 의사인 송승헌이 의문의 사건을 겪으면서 조선시대로 넘어가면서부터 벌어지는 상황을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먼저 현시대에서 의문의 환자 머릿속의 종양수술을 한 후 그때부터 이상한 증상을 겪게 된 송승헌은 자신의 연인이었던 박민영마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상당한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병원 옥상에서 그 의문의 남자가 자신의 머리에 빼낸 종양을 가지고 도망치려다 송승헌과 마주치게 되고 여기서 송승헌과 대치하다 종양병이 건물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마는데 이걸 잡으려던 송승헌이 함께 떨어지면서 순간 조선시대로 넘어가 버리게 된 것입니다.

조선시대로 넘어온 송승헌은 도둑을 토벌하던 포도청 종사관 김재중과 마주치게 되고 이때부터 둘의 운명은 대립구도로 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김재중이 준비한 철저한 사극 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앞서 "보스를 지켜라"에서 차무원 역을 했던 김재중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짜 김경탁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발성에서부터 안정된 연기력은 어디에서도 발연기는 찾아볼 수 없는 김재중의 놀라운 변신이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보여준 그의 연기력에 걱정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 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김재중의 맡고 있는 김경탁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 배역이었고 송승헌과 대결 구도로 가야 하기 때문에 자칫 발연기로 승부수를 걸려 하다가는 엄청난 비난이 휩싸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는 점에서 김재중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노력 속에 탄생한 김재중의 변신은 정말 찬사가 아깝지 않은 변신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드라마는 더욱더 탄력을 받기 시작했는데 김재중의 완벽한 등장과 반전으로 인해 오히려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긴장을 타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김재중의 인기는 한국을 물론 이미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스타라는 점에서 그가 가져온 연기력의 안정성은 더욱더 큰 폭발을 가져올 엄청난 핵폰탄이 될 듯싶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넘어와서 김재중은 현상금 백냥을 걸고 송승헌 추격전에 나서는데 또 여기서 이야기가 꼬이는 것이 그의 정혼자가 바로 영래아인 박민영이었다는 것입니다. 송승헌도 조선시대로 넘어와서 영래아를 목격하게 되는데 사실 현시대에서 의식불명에 빠진 박민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완전 동일 인물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송승헌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몰리게 되고 영래아의 오라비의 목숨을 살려주게 되면서 인연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이로써 송승헌과 김재중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고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닥터진"과 "신사의 품격"의 치열한 대결은 일단 시청률을 떠나 몰입도 와 재미 그리고 연기력까지 "닥터진"이 먼저 승기를 잡으면서 활짝 웃게 되었는데 이미 입소문이 돌아 방송을 갈아타겠다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많이 기대를 했던 장동건 주연의 "신사의 품격"은 실망감이 많이 노출되었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타격을 안긴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무래도 가장 흠이라고 생각했던 김재중의 화려한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한 변신이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이미 김재중의 카드가 장동건을 앞질렀다고 할 수 있는데 단 1회만으로 이미 대세는 기울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아직 첫 방인 만큼 좀 더 지켜보는 여유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오늘 방송되는 2회로 확실히 초반에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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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