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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7 권상우 팬 위한 오열, 가식이래도 비난 못해 (5)

스타와 팬은 어쩌면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이 있기에 스타가 있는 것이고 스타가 존재가 하기에 팬이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자신도 컨트롤 할 수 없는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면 늘 사람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 나 보이고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고 이제는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마저도 귀찮아하는 경향이 많이 있지요. 이러다 보니 팬들과의 접촉이 일어날 때면 으레 스타들은 짜증을 내거나 심지어 욕설은 물론 폭행까지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늘 반복적으로 스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유는 자신의 인기가 항상 정상에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져 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기란 늘 한때라고 연예계 선배들은 말을 합니다. 그래서 인기 있을 때 사람다운 도리를 하고 잘 관리를 하라고 말입니다. 그때 거만하게 굴고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고 흥청망청 세상을 즐기다 보면 시련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배우 권상우도 한때는 그렇게 정말 잘 나가는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팬들을 외면했거나 그렇다고 잘난 척해서 미운 받은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지요. 한 번의 뺑소니 사고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고 아직도 그의 이미지는 일반인과 다른 특별 케이스의 부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즉 일반인에게는 냉혹한 법도 그의 앞에서는 온순한 양이 되었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의 판결 대해 불만을 표시할 정도였지요.

그러나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다들 무뎌지고 잊어버리게 되는 게 현실이지요. 드라마 "대물"에서 보여준 권상우의 연기도 괜찮았고 그로 인해 그의 이미지도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또한 가정적인 이미지를 자주 보여줌으로써 예전과는 다른 권상우를 보여주고자 많은 노력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 권상우가 6일 자신과 오랜 인연이 있는 팬의 죽음을 슬퍼해 빈소까지 찾아가 오열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권상우 소속사에 따르면 그의 한 팬이 위암으로 투병 도중이었고 이 소식을 듣자 권상우는 자신이 출연 중인 중국 드라마 "풍화설활"을 촬영하다가 귀국해 문병하러 다녀올 정도로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팬의 비보가 그에게 전해져 왔고 권상우는 성룡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일정을 앞당겨 귀국해 팬의 빈소로 곧바로 달려갈 정도로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하지요. 그리고 고인의 가족들고 그 슬픔을 나누며 현장에서 오열했다고 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까지 톱스타가 자신의 팬을 위해 저렇게 해준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더 대단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권상우의 이런 올바른 행동을 놓고 의외로 칭찬보다는 비난이 쏟아져 참 아쉬움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권상우가 팬의 빈소를 찾은 것이나 오열을 한 것도 모두 자신의 이미지를 위한 가식적인 모습이라며 몰아가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서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그걸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길 정도의 권상우는 아니라는 점에서 너무나 가혹한 오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설상 이게 권상우의 가식적인 모습이라 해도 자신을 좋아했던 한 팬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해 문병을 오고 빈소를 찾아 오열한 권상우 모습은 지금까지 어느 스타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비난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권상우가 빈소를 찾음으로써 그의 가족들이 그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 낼 수 있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었다고 생각하기에 권상우의 이번 행동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권상우의 좋고 싫고를 떠나서 잘한 일은 잘했다고 말해 줄 수 있는 네티즌들의 올바른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 그의 행동이 못마땅하다고 해서 현재 보여주는 올바른 모습까지 비난한다면 과연 과거의 잘 못을 뉘우칠 스타가 어디 있을지 조금은 큰 시각으로 바라 봐주는 이해심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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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