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 된 "신의"에서 보여준 공민왕 류덕환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지요. 사랑하는 노국공주가 사라지고 나서 오로지 공주만을 찾겠다는 마음만으로 그동안 가슴속에 억눌러 왔던 솔직한 마음을 모두 드러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서야 노국공주를 걱정하면서 은수를 걱정하는 최영의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그런 것을 이제야 안 자신을 자책하며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은 단연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진실한 눈물을 보여준 덕흥군과의 대화 장면은 진한 감동이 밀려올 정도였습니다. 특히 대사 중 공민왕이 덕흥군에게 "왕위가 필요하십니까? 그럼 가져가세요. 다만, 이 나라 이 고려 만큼은 남겨 주세요."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노국공주를 살릴 수만 있다면 자신의 왕위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 마음은 시청자의 심장마저 파고들 정도로 마음 깊숙이 와 닿는 연기였습니다.

하지만 덕흥군은 끝까지 노국공주를 납치한 사실을 숨긴 채 자신에게 나라의 의미는 아무 상관없다며 원나라가 되든 고려가 되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덕흥군에게 왕위를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까지 이제는 분노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아내인 노국공주를 걱정하는 마음이 뒤엉켜 흘리는 왕의 눈물은 너무나도 처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민왕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어찌하면 그 사람을 살릴 수 있냐며 덕흥군이 그런 사람인 줄 알면서도 애걸하는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허나 다행히도 유은수의 계책으로 노국공주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성공을 하게 되고 최영은 노국공주를 덕흥군의 손아귀에서 구해내는 데 성공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뱃속에 있는 태아였습니다. 이미 덕흥군의 악행으로 여러 차례 독한 수면제 같은 성분을 너무나도 많이 마신 노국공주는 아이를 유산해버렸고 이를 공민왕 류덕환이 알게 되면서 그 슬픔은 극에 달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공민왕이 조심이 노국공주의 뒤로 다가와 눈물을 흘리며 두려움과 슬픔에 떨고 있는 그녀의 몸을 두 손으로 감싸며 꼭 끌어 않으며 눈물을 함께 흘려주던 장면은 정말 눈물 없이는 못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비록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공민왕의 피멍이 든 마음이 강하게 전달된 것은 물론 아이를 잃은 노국공주의 슬픔까지 그대로 전해져와 눈물이 줄줄 흐를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정말 세기의 사랑을 한 커플이라고 할 만큼 너무나도 유명한 러브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다만, 그 끝이 비극이라는 것 때문에 너무나도 슬프지만, 드라마 "신의"에서 역사적 사건은 그대로 변함없이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결국, 나중에 노국공주도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그나저나 공민왕의 이런 애절한 명연기를 제대로 해주는 류덕환의 연기력은 정말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어느새 명품 연기 배우라고 할 만큼 대사 하나하나에 마치 연기 경력 20년의 내공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러다 보니 류덕환의 연기를 하는 장면은 정말 눈을 안 떼고 보게 되는데 어디서부터 그런 연기력이 나오는지 저조차도 정말 궁금할 정도입니다. 특히 언제쯤 나올까 싶었던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러브스토리가 서서히 마지막 히튼 카드로 등장하면서 류덕환은 연기는 앞으로 더욱 더 빛을 바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번 류덕환의 명연기에 박수를 보내도 드라마 "신의"를 살려 놓은 장본인답게 드라마가 끝나는 날까지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주었으면 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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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