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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7 고쇼 망가진 고현정 내 몸은 MSG, 폐지설 일축시킨 예능감

고현정이 변해도 너무 변했습니다. 12월 말 “고쇼” 폐지설이 나돈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가 이렇게 불명에 스럽게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정말 작정하고 매회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현정은 이날 게스트로 박진희, 최정윤, 윤형빈, 조재윤이 나온 자리에서 자신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모두를 들었다 놔버렸는데요. 이런 고현정의 예능감에 윤형빈이 한 수 배워가야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 웃겼던 장면은 박진희가 자신의 에코스타일에 대해 설명을 하던 중 그래도 컵라면은 안 먹을 수 없다고 말을 하자 정형돈이 내 몸의 MSG는 필수요소라고 말을 한 장면에서 터져 나온 예능감이었습니다.

고현정은 자신도 “MSG를 너무 좋아한다”며 심각한 얼굴 표정을 지었고 옆에 있던 윤종신이 정형돈을 가리키며 “MSG로 만들 살이에요”라고 말을 했는데 손 위치가 애매하게 고현정을 가리켜 카메라는 고현정과 윤종신을 풀샷으로 잡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고현정이 발끈하며 “아니 지금 MSG로 만들 살이에요 그러는데 왜 감독님 1번 카트 저한테 딱 넘기시는 거에요. 진짜 깜짝놀랬어요. 아니 정형돈씨를 잡아야죠. 감독님!”라고 말을 하는데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고현정이 좀 살이 찐 것처럼 보이는데다가 양 갈래 머리를 하고 나와서 얼굴이 더 동글동글해 보여 좀 웃겼는데 MSG 발언에서 카메라가 고현정을 딱 잡아버리니 갑자기 개그가 돼버린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고현정과 정형돈은 MSG 만든 살을 가지고 있는 동급이 되고 말았는데, 애써 부정을 하려 했지만, 카메라가 자신을 잡아 버리는 바람에 인정을 해버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현정은 다시 “내 몸에 MSG”라고 말하며 정형돈과 함께 웃겨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 정말 폭소를 했던 장면은 앞서 윤형빈도 인정했다고 말한 고현정의 개그 강의였습니다. 고현정은 “개그콘서트”의 희극여배우들 코너에 대해 말을 하던 중 자신이 직접 얼굴까지 망가져 가며 연기를 펼쳤는데 그게 얼마나 웃기던지 정말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고현정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현정은 이렇게 시종일관 게스트들과 거침없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이제서야 비로써 예능감이 넘치는 고현정 자신을 보여주었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만 고현정이 해주기만 한다면 시청률 상승은 따놓은 단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12월 말 폐지설도 이 정도로 활약하며 망가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고현정이라고 한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데요. 누구나 첫 예능에서 잘할 수는 없기에 전 고쇼”를 내년까지는 끌고 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이제라도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고현정도 마음껏 쏟아내고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 정도면 웬만한 예능 MC들 못지않은 재미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저 고현정이니까 안되라는 말을 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아니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봐주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