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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0 고쇼 고현정 파격 숏컷 악플 상처에 심경변화, 변신 각오한 진짜이유 (1)

“고쇼” 폐지확정에 대한 충격이었을까요? 고현정이 수년간 소중히 길러 오던 긴 머리를 모두 잘라 버리고 “고쇼”에 출연해 충격을 주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고쇼”의 시청률 하락과 MC에 대한 자질 논란이 번지면서 상당히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고현정이 그대로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각호하고 머리를 자르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러다 보니 확실히 고현정은 달라 보였고 진행 능력도 과거 방송과는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

더는 예쁜 척하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았고 자신이 예능을 주도하며 서서히 끌어나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그전에는 머리를 자주 만지는 것을 빼면 이렇다 할 움직임이 그다지 없었는데 어느새 리액션이 상당히 커진 것은 물론 웃을 때도 상당히 박장대소하며 예능의 기본기를 충실히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현정은 과장된 리액션 뿐만 아니라 중간에 상상 못했던 애드립까지 펼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킬 만큼 빵 터트리기도 해 확실히 예전의 그 무능한 고현정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고현정이 일주일 만에 크게 변한 것은 아마도 올 12월 말까지 “고쇼”가 방영이 결정되면서 적어도 불명예스러운 퇴장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연기자 중에 그 누구보다도 자존심이 강하고 주어진 역할에 뭐든지 잘해내고 말았던 배우인데 예능에 와서 이렇게 욕만 먹고 불명예스럽게 달만 채우다 사라지면 스스로도 망신이라고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긴 머리를 자른 것도 모자라 이런 대박 변신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물론 이런 조짐은 지난에 춤까지 추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일 때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머리까지 자르고 나와 이렇게 예능감을 발휘하는 고현정으로 탈바꿈할지는 전혀 예상을 아무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충격으로 다가오고 정말 고현정이라는 배우는 작정하니 안 되는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현정이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된 데는 그동안 뼈아픈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현정은 지난 9월 28일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쇼 진행을 맡은 후 처음엔 의기양양했고 거만한 자세로 임했지만, 점점 악플에 시달리며 주눅이 들었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처음엔 나 같은 여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다.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MC까지 맡는 여배우라고 생각했고 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세상을 위해 행복한 일이 되는 줄 알았다"며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고현정은 네티즌들이 "더는 못 봐주겠다는 등, 들어가라는 등,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이 날 다 이끌어 준다는 등 말이 많아지자 내가 못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고 계속해서 욕을 너무 많이 먹으니 주눅이 들며 이제는 방송에서 떨기 시작했다"고 말해 그동안 예능에 적응하기 위해 굉장히 힘들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렇게 고현정은 “고쇼”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진행능력이 부족하고 MC 자리가 과유불급인 거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예능까지 한다고 난리를 쳐서 이 모양 이 꼴일까” 후회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고현정은 끝내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증거의 각오로 지난 19일 방송에서 머리를 자르고 나와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보여준 것이지요.

고현정은 분명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보조 MC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본인이 치고 나갈 줄도 알았고 내용을 주도하며 게스트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으니까요. 특히 자신의 스타일이 어떻게 화면에 비칠까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이제 고현정이 서서히 예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헌데 이런 고현정의 변화된 모습을 그저 아줌마 같다, 못났다는 등의 말을 하며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보면서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없을 텐데 그렇게 머리까지 자르고 나와 각오를 다지며 열심히 하려는 고현정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지 말입니다.

전 고현정을 조금만 더 지켜보고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이대로라면 12월 말쯤이 되는 날 시청률 2배 이상 뛰어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예능감을 끌어올리면 “고쇼”에서 고현정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트랜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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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