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 누구보다도 슬픈 사람은 바로 한때 아내였던 전처를 이렇게 허망하고 비참하게 떠나 보낸 김성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마음보다 더할 수는 없다지만 6년간 함께 결혼 생활을 하고 소중한 딸아이까지 둔 전 남편으로서 그는 그리 쉽게 아내를 잊어버리고 살 만한 모진 남자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이혼을 선언했지만, 이들 부부에게 숨겨진 스토리는 짠한 구석이 많이 있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한때 쿨의 멤버로 전성기를 달리던 김성수는 결혼하며 자리를 잡는 듯했지만, 너무나도 착한 나머지 주위의 지인들에게 사기를 여러 차례 당하면서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혼 사유도 경제적인 이유가 컸던 게 사실이었고 김성수는 방송에 나와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속 쓰련 마음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했더라도 김성수는 전처와의 발길을 끊지 않았습니다. 둘 사이에는 소중한 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며 한창 바쁜 생활을 하다가도 딸을 맡아서 돌봐줄 정도로 김성수는 딸 바보였고 아빠로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에 늘 미안함을 가지고 있던 착한 남자였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맑은 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비록 자신과의 헤어졌지만, 딸에게는 소중한 엄마였는데 이렇게 떠나 보내고 마니 그 슬픔과 탄식에 견딜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때는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 아내였고 아이의 엄마였기에 김성수는 아내의 빈소를 찾아 그렇게 서글프고 억장이 무너지듯이 탄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김성수는 빈소가 차려진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영정 사진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불행을 몰고 온 것이 모두 자기책임 같았고 전처를 지켜주지 못한 것도 모두 자기책임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영정 사진 앞으로 다가가지도 못한 채 그렇게 한동안 서서 목 놓아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울다 겨우 용기를 내 영정사진 앞에 선 김성수는 그 현실이 믿지 않았고 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김성수는 그렇게 비록 이혼은 했지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상주 자격으로 전처의 빈소를 지키며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딸아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받을 충격이 너무나도 걱정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처를 떠나 보내는 자리만큼은 자신이 지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렇게 너무 안타까운 사건으로 김성수는 전처와 오열 속 이별을 하고 말았지만, 그는 앞으로 딸아이를 잘 키우는 훌륭한 아빠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들 안타까운 김성수의 전처를 욕되게 하지 말고 고인의 명복을 제발 빌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누구와 술을 마시고 몇시까지 있었던게 뭐가 중요합니까. 더군다나 고인은 범인을 잡으려고 쫓아가다 이런 변을 당하고 만 것입니다. 제발 가족의 아픔을 안다면 그런 악플들 달지 말고 검거된 범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으면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중태에 빠진 다른 일행들도 있다고 하는데 꼭 좋은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김성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게 바로 가족을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꼭 부디 고인이 다음 세상에서는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라며 딸을 놓고 한이 맺혀 떠나기 힘들겠지만 남편을 믿고 좋은 곳으로 꼭 가서 행복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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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시퍼나인